흙에 새긴 금빛 마음
천 년의 침묵을 깨고 일어선 흙이여, 그대의 거친 살결 속에 금강(金剛)의 지혜를 새기노니, 천년의 흙이 금강경의 구절을 품었을 때, 비로소 마음은 깨지지 않는 그릇이 된다. 이 토혼(土魂, 옹기)을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 당신의 삶은 영겁의 자유와 복을 얻을 것이다.
작가 소개
이원주 작가의 작업 방향과 시선을 담는 소개 영역입니다.
작가는 전통 동양 예술의 근간이 되는 수묵(水墨)의 담백한 기운, 서예(書藝)의 묵직한 필획, 그리고 전각(篆刻)의 집요하고 정교한 미학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언어를 구축해 온 예술가이다.
이원주는 수묵, 서예, 전각이라는 동양 예술의 정수를 현대적 미감으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는 작가이다. 그의 예술 세계는 지필묵(紙筆墨)이라는 평면적 매체를 넘어 옹기와 같은 입체적 ‘토혼’으로 확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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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그릇 위에 금강경 구절을 손끝으로 풀어내며, 글씨가 가진 기운과 마음의 결을 작품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저에게 서(書)·화(畫)·각(刻)은 각각 다른 언어였으나, 그 끝에서 마주한 것은 결국 ‘깨지지 않는 마음’이라는 하나의 본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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